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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결절 검사, 어떤 경우에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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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검진을 통해 갑상선 결절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갑상선 결절은 목 앞쪽에 위치한 갑상선 조직에 생긴 혹으로, 대부분 문제가 없는 양성 결절이지만 일부는 악성(암)일 가능성이 있어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검사가 필요한지, 세침흡인검사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갑상선 결절, 무조건 검사해야 할까?
갑상선 결절이 발견되었다고 해서 모두 검사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크기가 작고 초음파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결절은 주기적으로 관찰하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결절 크기가 1cm 이상인 경우
● 초음파에서 악성 가능성이 높은 소견이 보이는 경우 (경계가 불규칙하거나 미세 석회화가 동반된 경우 등)
● 가족 중 갑상선암 병력이 있는 경우
● 빠르게 자라는 결절이거나 목의 림프절이 함께 커진 경우

세침흡인검사란?
세침흡인검사(fine needle aspiration, fna)는 갑상선 결절의 양성·악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아주 가는 주사 바늘(세침)을 이용해 결절에서 세포를 채취한 후 현미경으로 분석하는 방식입니다. 비교적 간단한 검사로, 외래에서 마취 없이 시행할 수 있으며 10~15분 내외로 끝납니다.

<검사 과정>
① 초음파 유도하 검사: 초음파를 보면서 정확한 위치에 바늘을 삽입합니다.
② 세포 채취: 가는 주사기로 결절 내부의 세포를 흡입합니다.
③ 검사 후 관리: 바늘 삽입 부위에 간단한 지혈 조치를 하고, 특별한 부작용이 없으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세침흡인검사의 정확도와 한계
이 검사는 비교적 정확도가 높은 편이지만, 100%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경우에 따라 세포가 충분히 채취되지 않거나 애매한 결과(비정형 세포 소견 등)가 나오는 경우도 있어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서 결절이 커지거나 모양이 변하면 다시 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

검사 후 주의할 점은?
검사 직후에는 무리한 운동이나 심한 압박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사 부위에 멍이 들 수 있으나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사라집니다.

검사 결과는 보통 3-4일 후 확인할 수 있으며, 의사와 상담을 통해 추가 관리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갑상선 결절이 발견되었다고 무조건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정기적인 초음파 검진과 필요할 경우 세침흡인검사를 통해 적절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갑상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정기 검진을 놓치지 말고,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